사실, 매우 부끄러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노무현대통령님께서 대통령에 출마하셨던 대선때, 저는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구차한 핑계였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 그분은 승리하셨습니다.
그런데..그것이 정말 승리였을까요..
우리나라의 한사람의 국민으로써, 그분과 한시대를 살았다는것, 그분이 대통령이다 라고 말했던 순간이있었다는점.
너무 감사합니다만..
그분께는 너무 힘에 부치는 일이었나 봅니다.
너무 바르고 소탈하고 정의와 열정에 가득찬 그분께는 지금의 한국은 너무 힘에 부치셨나봅니다.
국민의 의무인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것 이외엔 다른 도움을 드린게 없습니다.
마음으로써만 응원하는것 이외에는 정말로 한게 없습니다.
그분께 너무 해드린게 없는 미안함과..
서거하신게 실감이 나지 않았기에..
영결식에 참석하겠다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분께 많이 잘못한 사람도 버젓이 영결식장에 들어가서 자리를 버티고 분향도하는데..
슬픔에 가득찬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이는것 조차도 잔뜩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더라구요..
그리고..
많이 울었습니다.
이제는 울지도 못하실 그분을 생각하며
모두 다같이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이 나라에서 살아갈날들이 50년정도 남았다면,
앞으로 10명의 대통령이 이 나라를 통치하겠죠.
그중 그분만한 사람이 또 있을까요?
있어야하고 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영원히 그분을 잊지 않을겁니다.
김제동씨의 말씀대로..
제 마음속에 지워지지않는 비석하나 새겨넣었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위에 사진 한장만 찍었습니다.
현장의 사진을 보고싶으신분은 아래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세요.
아쉬타카: http://www.realfolkblues.co.kr/985
A2: http://ani2life.egloos.com/4378234
노짱,노간지..노무현 대통령님..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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