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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고맙습니다 | 3 ARTICLE FOUND

  1. 2009/06/05 [기념]입사2주년 기념포스팅 (32)
  2. 2009/05/29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영결식 (1)
  3. 2009/05/23 억울합니다. (10)


2007.6.5
역삼동 차병원사거리의 대우자동차건물 202호로 첫출근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그 일에서 벗어나고싶은 마음과..
평생할일을 찾던중..
제 앞에 나타난 블칵의 구인공고..
이런회사가 어딨어 라는 마음으로
진심반 호기심반으로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고,
연봉협상을했는데..
이전의 급여보다 솔직히 적은금액에 마음을 접었었어요..
그러다가..
꿈에,,
생전 한번본 사무실에서 일하고있는 제모습이 나오더라구요..
그 꿈에서 깨어나 멍하니 생각했어요.
"내 평생 그런분위기의 회사에서 일해볼 기회가 또 있을까?더 나이들면 더 못하지 않을까?"
라는 결론으로..
다시 봄날님께 연락을 드렸고..
마침 다른사람이 들어오지 않은 제 자리로 제가 들어왔습니다.

얼마전 봄날님과의 즐거운 커피한잔하던때에 하신말..
"수님 출근하던날 아침에 정말 일찍나가서 수님의 책상도닦고 이것저것 준비했어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던 그말..
그 이후로 줄곧 나보다도 먼저,누구보다도 먼저 출근하던 봄날님..
지금은 다른 꿈을 찾아서 제 곁에 안계시지만,
이 회사에 들어와서 얻은 많은것들중 소중한사람하나.
그 이후로 많은 직원들이 들어왔지만,
나는 당신처럼 해주고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인터넷사이트라고는 포털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제게 블로그는,그리고 올블로그는 너무 어려웠어요.
입사할때에 사장님께 드린말..
"병사가 전쟁에 나가야하는데, 총도다룰줄모르고 전술이 뭔지도 몰라 많이 망설여지고 무서웠다."
저를 망설이게했던 연봉계약서에 싸인을 하면서 드린말..
"사장님이 월급 많이 안올려 주고는 못배기는 직원이 될거에요."
그말에 시원하게 웃던 하늘이님.
저,지금 잘하고 있는건가요?^^

처음에 입사했을때 14번째 직원이었지만,
이제 어느덧 21명이 되었어요.
얼마전 워크샵에서 지금 이후의 목표를 "블칵이 잘먹고 잘사게 하는것"이라고했던것,
지금의 제가 잘하면 그렇게 될것이라고 믿어요.

그렇다할 목표없이 살아온 저에게 목표를 만들며 일할수 있게 해준 블로그칵테일..
그곳에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제 입사2주년을 알리며...

선물안주시나요?
ㅋㅋㅋㅋ

모두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자축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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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매우 부끄러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노무현대통령님께서 대통령에 출마하셨던 대선때, 저는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구차한 핑계였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 그분은 승리하셨습니다.

그런데..그것이 정말 승리였을까요..
우리나라의 한사람의 국민으로써, 그분과 한시대를 살았다는것, 그분이 대통령이다 라고 말했던 순간이있었다는점.
너무 감사합니다만..
그분께는 너무 힘에 부치는 일이었나 봅니다.

너무 바르고 소탈하고 정의와 열정에 가득찬 그분께는 지금의 한국은 너무 힘에 부치셨나봅니다.

국민의 의무인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것 이외엔 다른 도움을 드린게 없습니다.
마음으로써만 응원하는것 이외에는 정말로 한게 없습니다.

그분께 너무 해드린게 없는 미안함과..
서거하신게 실감이 나지 않았기에..
영결식에 참석하겠다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분께 많이 잘못한 사람도 버젓이 영결식장에 들어가서 자리를 버티고 분향도하는데..
슬픔에 가득찬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이는것 조차도 잔뜩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더라구요..

그리고..

많이 울었습니다.
이제는 울지도 못하실 그분을 생각하며
모두 다같이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이 나라에서 살아갈날들이 50년정도 남았다면,
앞으로 10명의 대통령이 이 나라를 통치하겠죠.
그중 그분만한 사람이 또 있을까요?
있어야하고 있을수도 있지만..

저는 영원히 그분을 잊지 않을겁니다.
김제동씨의 말씀대로..
제 마음속에 지워지지않는 비석하나 새겨넣었습니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위에 사진 한장만 찍었습니다.

현장의 사진을 보고싶으신분은 아래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세요.

아쉬타카: http://www.realfolkblues.co.kr/985
A2: http://ani2life.egloos.com/4378234

노짱,노간지..노무현 대통령님..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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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럽고 추악하고 썩은것도 버젓이 살아있는데.

왜 하필이면 당신입니까.

왜 하필이면 그 길을 선택하셨습니까.

그렇게 여린마음을 가지신분이 그 독한것들을 다 견뎌내셨습니까.

만신창이가된 당신의 영혼과 제 눈물 한방울이 부디 평안한곳에 잘 도착되길 빕니다.

잠시라도 깨끗함을 꿈꾸며 살수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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