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6.5
역삼동 차병원사거리의 대우자동차건물 202호로 첫출근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그 일에서 벗어나고싶은 마음과..
평생할일을 찾던중..
제 앞에 나타난 블칵의 구인공고..
이런회사가 어딨어 라는 마음으로
진심반 호기심반으로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고,
연봉협상을했는데..
이전의 급여보다 솔직히 적은금액에 마음을 접었었어요..
그러다가..
꿈에,,
생전 한번본 사무실에서 일하고있는 제모습이 나오더라구요..
그 꿈에서 깨어나 멍하니 생각했어요.
"내 평생 그런분위기의 회사에서 일해볼 기회가 또 있을까?더 나이들면 더 못하지 않을까?"
라는 결론으로..
다시 봄날님께 연락을 드렸고..
마침 다른사람이 들어오지 않은 제 자리로 제가 들어왔습니다.
얼마전 봄날님과의 즐거운 커피한잔하던때에 하신말..
"수님 출근하던날 아침에 정말 일찍나가서 수님의 책상도닦고 이것저것 준비했어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던 그말..
그 이후로 줄곧 나보다도 먼저,누구보다도 먼저 출근하던 봄날님..
지금은 다른 꿈을 찾아서 제 곁에 안계시지만,
이 회사에 들어와서 얻은 많은것들중 소중한사람하나.
그 이후로 많은 직원들이 들어왔지만,
나는 당신처럼 해주고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인터넷사이트라고는 포털만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제게 블로그는,그리고 올블로그는 너무 어려웠어요.
입사할때에 사장님께 드린말..
"병사가 전쟁에 나가야하는데, 총도다룰줄모르고 전술이 뭔지도 몰라 많이 망설여지고 무서웠다."
저를 망설이게했던 연봉계약서에 싸인을 하면서 드린말..
"사장님이 월급 많이 안올려 주고는 못배기는 직원이 될거에요."
그말에 시원하게 웃던 하늘이님.
저,지금 잘하고 있는건가요?^^
처음에 입사했을때 14번째 직원이었지만,
이제 어느덧 21명이 되었어요.
얼마전 워크샵에서 지금 이후의 목표를 "블칵이 잘먹고 잘사게 하는것"이라고했던것,
지금의 제가 잘하면 그렇게 될것이라고 믿어요.
그렇다할 목표없이 살아온 저에게 목표를 만들며 일할수 있게 해준 블로그칵테일..
그곳에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제 입사2주년을 알리며...
선물안주시나요?
ㅋㅋㅋㅋ
모두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